• 작성일 작성일 : 14-09-26 23:02 / 조회 : 7,565

2014.09.23 큰손 요우커는 무엇을 사는가?

 글쓴이 : 저만치

2014.09.23 큰손 요우커는 무엇을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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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요우커는 무엇을 사는가?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핫이슈는 중국 소비관련주. 당사는 요우커의 일정표를 참고해 동행기를 구성해 봄. 결론적으로 중국 소비관련 특수는 단기적인 이슈가 아니며, 국내 수혜기업들은 장기적인 호황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됨. 유망종목은 삼립식품, 삼광글라스, 엠케이트렌드. 관심주는 신성통상, 보령메디앙스, 씨큐브

 



I. Executive Summary

1980년대는 일본의 해외 관광객 수가 급증한 시기이다. 1980년 한 해 일본의 해외 관광객수는 391만 명이었는데 1990년에는 1,100만 명으로 증가했다. 10년 사이 거의 세 배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1990년 일본 인구가 1억2,400만 명이었으니 한 해 일본인 10명 중 한 명은 해외여행에 나선 셈이다.

한국은 1990년대 해외 관광객이 급증했다. 1990년 156만 명이던 해외관광객은 2000년에는 551만 명으로 10년 사이 253% 성장한 것이다. 지난 해 중국의 1인당 GDP는 6,800 달러로 1990년 한국(6,600달러)과 비슷한 수준이다. 도시화 속도 역시 비슷하다. 1991년 한국(58% →75%)과 현재 중국(40%→53%)의 10년 동안 도시화율은 15%p 정도 늘어났다.

이는 현재 중국의 도시화율이 빠르게 진행되고 1인당 소득수준이 10,000달러 수준에 근접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 도시 중산층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들 도시 중산층은 이미 먹고 사는 기본적인 문제는 종결 지었으며 자동차를 타고 해외여행을 즐기고 싶어한다. 1990년대 한국에서 마이 카 열풍이 불고, 동남아 여행상품이 즐비했던 것이 이를 반영한다.

산업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2007년 106만8,000명에서 2013년 432만6,000명으로 연평균 26.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편, 2013년 중국관광객의 총지출은 7조6,722억원으로 2010년의 4.1배 규모로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으며, 이는 2013년 기준 전체 외국인 관광객 지출액의 49%에 이른다.

방한 외국인 상위 3개국인 중국, 미국 그리고 일본의 관광지출액을 살펴보면 중국의 강한 소비능력을 실감할 수 있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1인당 평균 관광지출액은 2008년 1,262달러에서 2013년 2,272달러로 급증하였으며, 이는 2013년 전체 외국인 관광객 평균 1,684달러를 20% 이상 상회하는 수치이다.

2008~2013년 동안 여가, 위락, 휴가 등 순수관광 목적의 방한 중국 관광객 비중은 연평균 9.9% 증가하였으나, 사업 또는 전문 활동 목적의 방한 중국 관광객 비중은 연평균 19.3% 감소하여 순수 관광 및 쇼핑 관광객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결국, 특수 목적보다는 순수 관광 및 쇼핑 관광객 비중이 급증함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 1인당 지출규모 역시 급증하고 있는 국면이다.

방한 중국인 쇼핑 상위 10개 품목을 살펴보면 화장품, 의류, 식료품, 신발류, 인삼/한약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2013년 기준 쇼핑 상위품목으로 73.1%를 기록하면서 외래객 평균인 50.1%를 크게 상회하여 중국인의 한국화장품 소비지출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중국 소비특수에 따른 수혜 기업의 주가 상승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겠지만, 10월까지 중국 국경절 특수, 아시안게임 등을 감안하면 모멘텀은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사의 유망종목은 삼립식품, 삼광글라스, 엠케이트렌드이며, 그 외 관심주로는 신성통상, 보령메디앙스, 씨큐브를 선호한다.

II. 중국 관광객 파급 효과


외국인 주도 관광객의 트렌드 변화

2000년대 초, 중반만해도 중국 수요산업으로 철강, 화학 등 1차 가공산업이 성장세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중국소비와 관련된 산업의 성장이 빠르게 전개되면서 서비스업으로 관심이 이전되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에는 8~10월, 중국 국경절과 연계된 새로운 소비패턴까지 형성되었다. 동 자료는 요우커라 불리는 중국발 소비 특수 관련 산업의 성장가능성을 중국관광객 동행을 통해 분석해 보았다.

1980년대는 일본의 해외 관광객 수가 급증한 시기이다. 1980년 한 해 일본의 해외 관광객수는 391만 명이었는데 1990년에는 1,100만 명으로 증가했다. 10년 사이 거의 세 배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1990년 일본 인구가 1억2,400만 명이었으니 한 해 일본인 10명 중 한 명은 해외여행에 나선 셈이다.

1981년 일본은 1인당 GDP(10,200달러) 1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더구나 이 시기는 일본이 ‘1억 중산층’의 명성을 쌓기 시작한 시점과 궤를 같이 한다. 즉, 1980년대 일본의 해외관광객 급증에는 중산층을 중심으로 소득기반이 강화된데다 국내 달러 유동성이 풍부해진 점 등이 맞물려 작용한 셈이다.

한국은 1990년대 해외 관광객이 급증했다. 1990년 156만 명이던 해외관광객은 2000년에는 551만 명으로 10년 사이 253% 성장한 것이다. 지난 해 중국의 1인당 GDP는 6,800 달러로 1990년 한국(6,600달러)과 비슷한 수준이다. 도시화 속도 역시 비슷하다. 1991년 한국(58% →75%)과 현재 중국(40%→53%)의 10년 동안 도시화율은 15%p 정도 늘어났다.

이는 현재 중국의 도시화율이 빠르게 진행되고 1인당 소득수준이 10,000달러 수준에 근접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 도시 중산층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들 도시 중산층은 이미 먹고 사는 기본적인 문제는 종결 지었으며 자동차를 타고 해외여행을 즐기고 싶어한다. 1990년대 한국에서 마이 카 열풍이 불고, 동남아 여행상품이 즐비했던 것이 이를 반영한다.



 

한편, 1990년대 한국 관광객들이 어디로 갔는지도 중요한 포인트다. 관광업계에는 한국 관광객이 어디로 갈 것인지는 10년 전 일본 관광객의 경로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한다. 1980년대 일본인들이 유럽여행에 나서기 시작했을 때 한국은 동남아 관광에 나서기 시작했다. 부끄러운 역사지만 사회적 뉴스가 된 1990년대 초반 동남아 보신관광이 이를 보여준다. 그리고 1990년대 중반 이후 대학생들의 유럽 배낭여행이 조금씩 눈에 띄었고 2000년대 유럽여행이 늘어났다.

소득수준이 6,000달러를 넘어서면서 해외여행을 시작하는데 첫 단계로는 거리가 가까운 국가부터 시작한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1990년 한국의 해외관광객 가운데 46.4%는 일본을 선택했다. 1988년 일본인 관광객의 목적지를 보더라도 중국(7%), 홍콩(14.7%), 한국(13.3%)등 동아시아권 비중이 높았다. 1인당 소득 6,000달러에서 10,000달러 중반 수준까지는 일단 자국에서 가까운 나라로의 해외여행 비중이 높다는 의미이다.

결론적으로 1인당 소득 향상과 도시화 확산 등을 감안할 때 중국도 1980년대 일본이나 1990년대 한국처럼 해외관광객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중국의 해외출국자 수를 정확히 추정하기는 어렵지만, 급성장이 예상된다. 1990년 한국은 4,300만 인구 가운데 156만 명이 해외여행을 떠났지만 2000년 한국은 4,700만 인구 가운데 551만 명이 해외여행을 떠났다. 전체 인구에서 해외여행 비중이 3.6%에서 11.7%로 늘어난 것이다.



중국 관광객의 소비력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의 소비력이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중국 관광객의 경우, Q의 증가뿐만 아니라 특수목적(출장 등)이 아닌 일반목적여행(쇼핑) 비중이 증가하면서 1인당 소비금액까지 증가하여 P와 Q 양방향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여행수지(유학 제외)의 적자폭은 점진적인 축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가장 최근인 2014년 7월 기준 일반여행수지 적자는 2억780만달러를 기록하였다. 이는 전년동월의 적자규모인 4억6,470만달러 대비 50% 이상 개선된 수치이다. 9월 중추절 연휴에 이어 10월 국경절 연휴까지 중국인들의 대거 방문이 기대되는 시기가 남아 있어 여행수지는 적자 규모 축소를 넘어 흑자전환까지도 기대된다. 이는, 중국 관광객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최근 중국 경제의 급성장 및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outbound 관광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커지는 추세이다. 가까운 제주도의 경우를 살펴봐도 중국인이 섬 전체를 지배한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국 관광객의 소비 파급효과는 매우 크다.

산업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2007년 106만8,000명에서 2013년 432만6,000명으로 연평균 26.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동안 기존한류의 큰 소비층이었던 일본 관광객들은 연평균 3.5%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방한 관광객수 규모 또한 2007년에는 중국 관광객은 일본 관광객의 48% 수준이었으나, 2013년 기준 일본 관광객의 157% 수준까지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전체 외래관광객수는 1,240만명을 기록하면서 중국 관광객의 점유율이 35%까지 상승하여 국내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함을
증명하였다.



방한 외국인 상위 3개국인 중국, 미국 그리고 일본의 관광지출액을 살펴보면 중국의 강한 소비능력을 실감할 수 있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1인당 평균 관광지출액은 2008년 1,262달러에서 2013년 2,272달러로 급증하였으며, 이는 2013년 전체 외국인 관광객 평균 1,610달러를 20% 이상 상회하는 수치이다.

한편, 미국인 관광객의 총지출 경비는 2008년 1,370달러에서 2013년 1,470달러로 연평균 1.4% 증가하였으며, 2013년 기준 중국인 방한 관광객 평균 지출액 대비 약 802달러, 전체 방한 외국인 평균 지출액 대비 약 178달러 적게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에는 소비 모멘텀이 더욱 약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8년 1인당 관광 지출액이 1,033달러에서 2013년 990달러로 연평균 0.8% 감소하여 방한 상위 3개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일 뿐 아니라 전체 외국인 관광객 평균을 하회하였다.



2013년 기준 중국 관광객의 방한목적을 살펴보면 60% 가까이가 여가, 위락, 휴가와 쇼핑 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8~2013년 동안 여가, 위락, 휴가 등 순수관광 목적의 방한 중국 관광객 비중은 연평균 9.9% 증가하였으나, 사업 또는 전문 활동 목적의 방한 중국 관광객 비중은 연평균 19.3% 감소하여 순수 관광 및 쇼핑 관광객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결국, 특수 목적 보다는 순수 관광 및 쇼핑 관광객 비중이 급증함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 1인당 지출규모 역시 급증하고 있는 국면이다.







바링허우는, 1979년 덩샤오핑이 산아제한 정책인 독생자녀제(1가구 1자녀 정책)를 시행한 이후인 1980년부터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다. 중국의 젊은 세대를 대변하는 이들은 대부분 외아들이나 외동딸로 태어나 중국 경제 성장에 발맞춰 물질적 풍요속에서 살아온 세대이다. 바링허우는 소비성향이 매우 강해 중국 경제 및 소비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세대라고 볼 수 있다.

중국 관광청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출국 여행자수는 9,818만명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하였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이 중 54%가 바로 바링허우라는 것이다. 소비성향이 매우 강한 이들은 1)접근성, 2)한류 등의 매력을 가진 한국을 찾으면서 쇼핑과 여가를 즐기기 때문에 중국 관광객수뿐만 아니라 1인당 지출액 또한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3년 외래 관광객들이 구입한 쇼핑 품목중에서는 향수/화장품이 50.1%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의류(38.5%), 식료품(34.6%), 신발류(14.4%)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봐도 2010년 의류가 주요 쇼핑 품목 1위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최근 5년동안 부동의 1위는 향수/화장품이었다.

방한 중국인 쇼핑 상위 품목을 살펴보면 순위에 랭크된 품목은 외래관광객 전체 데이터와 큰 차이는 없으나, 화장품의 상대적 구매강도가 매우 강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2013년 기준 향수/화장품은 주요 쇼핑 품목으로 73.1%를 기록하면서 외래관광객 평균인 50.1%를 크게 상회하여 중국인의 한국화장품 소비지출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III. APPENDIX


중국 관광객 쇼핑의 메카 명동 그리고 뜨거운 열기

최근 수년간 명동은 중국관광객들로 북적이면서 쇼핑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향수/화장품에서부터 의류, 신발류 등 폭발적인 구매력을 자랑하는 중국 관광객은 단기간에 멈출 키워드가 아닌, 당분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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