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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작성일 : 14-11-28 11:36 / 조회 : 6,057

위내시경 활성화로 1기 위암환자 증가

 글쓴이 : 녹여줘

위내시경 활성화로 1기 위암환자 증가

젊은 위암환자가 고령 위암환자보다 예후가 안 좋다는 속설은 근거 없어


국내 암 발생순위 2위(14.9%)를 차지하고 있는 위암환자 가운데 1기 위암환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암병원 위암센터(센터장 양한광)는 지난 21년간의 위암환자 통계자료 및 2010년 사망자료에 기반한 1986~2009년 데이터 베이스를 이용해 2006년과 2011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위암치료를 받은 환자의 진단, 치료 경향을 비교 분석하고 올해 개최된 제85회 일본 위암학회 및 제34회 대한위암학회에 발표했다.

발표자료를 살펴보면 2006년에 비해 2011년에 건강검진으로 위암을 발견한 환자비율이 늘어났으며 1기 위암환자의 비율도 증가했다. 조기위암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비침습적인 내시경수술, 복강경수술, 유문기능보존위절제술도 늘어났다.

또한 젊은 위암환자는 고령 위암환자 보다 위암세포가 빨리 퍼져 예후가 좋지 않다는 속설은 근거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은 심각하게 진행되지 않는 이상 특별한 증상이 없다. 2011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위암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65%가 증상 없이 건강검진을 통해 위암 진단을 받았다.

증상을 느낀 환자라도 위염의 증상과도 비슷한 비특이적 명치부위 불편감 호소가 절반 이상을(76%) 차지했다. 따라서 자가 증상을 통한 조기발견이 불가능하므로 위내시경을 통한 검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위암으로 치료받은 환자 중 건강검진으로 진단된 환자의 비율은 2006년 51.5%에서 2011년 71%로 유의하게 증가했다.

특히 국가검진 대상 연령인 40대 이상 환자에서 건강검진으로 위암진단을 받은 환자비율이 2006년 52.7%에서 2011년 72.3%로 증가했으며 건강검진으로 위암을 발견한 환자 중 1기 위암환자의 비율은 2011년 기준 약 79.9%로 국가검진 사업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결과 전체 위암환자 중 1기 위암환자 비율 역시 2006년 60.5%에서 2011년 70.6%로 증가했다. 이는 위암환자의 생존율도 그 만큼 늘어난다는 결론이다.

조기 위암의 증가는 복강경/로봇수술 또는 내시경절제술과 같은 최소침습치료법을 눈에 띄게 증가시켰다. 2006년에는 위암치료에서 수술이 90%를 차지한 반면 내시경절제술은 10%에 그쳤으나 2011년에는 내시경절제술이 약 19%로 증가했다.

수술종류에 있어서도 전체 위암수술 중 복강경/로봇수술 비율이 2006년에는 10%였으나 2011년에는 48%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제때 건강검진을 받지 않아 근치적 치료가 불가능한 4기 위암환자가 2006년 8.5%에서 2011년 4.1%로 여전히 존재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양한광 센터장(외과 교수)는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특정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최소 40세 이상에서는 1~2년에 한번 위내시경검사를 받고 젊은 나이라도 위암 가족력이 있으면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

국가건강검진의 대상이 되지 않는 20~30대 젊은 연령의 위암환자 비율은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 자료에 의하면 1986년부터 2000년까지는 20~30대 젊은 연령의 위암환자 비율이 12%였으나 2011년에는 5%로 감소했다.

그러나 20대 환자에서도 건강검진으로 위암이 발견된 비율은 2006년 25%에서 2011년 37.5%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젊은 층에서도 위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직장검진 등에서 위내시경검사를 점차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기 위암 비율은 40대 이상에서 67%였으나 20~30대에서는 53%로 더 낮았으며 3기 혹은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4기 비율은 40대 이상에서 21%에 비해 20~30대에서는 29%로 더 높았다.

20~30대의 1기 위암비율이 과거보다는 늘었지만 건강검진의 대상인 40대에 비해 아직 낮아 이 또한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이와 같이 젊은 위암환자는 위암의 조기발견을 놓칠 경우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어 예후가 불량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 알려진 바와 같이 젊은 만큼 암이 빨리 퍼져 치료효과가 좋지 않다는 속설은 근거가 없다.

서울대병원의 5년 생존율 자료에 의하면 1기 위암의 경우 20대 95.1%, 30대 94.6%, 40대 89.8%이고, 2기 위암의 경우 20대 76.3%, 30대 69.3%, 40대 73.5%였으며 3기 위암의 경우 20대 31.5%, 30대 31.2%, 40대 38.6%로서 별 차이가 없었다.

양한광 교수는 “20~30대 젊은 나이에 위암이 발병했다 하더라도 다른 연령에 비해 특별히 치료효과나 예후가 나쁜 것은 아니므로 전문의의 권유에 따라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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